[SOH] 미국의 전문가들이 사이버 전쟁이 진짜 위협이 되는지에 대해 공박을 벌이는 동안 중국 공산당(중공)은 사이버 전쟁을 군사전략의 기본, 즉 군사적으로 우위에 있는 적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중국이 총성없는 전쟁을 중시하게 된 계기는 1969년 아무르 계곡 전투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눈 쌓인 아무르 계속에서의 전투는 1969년 구 소련과 중공간 분열을 가져왔습니다. 연기가 사라진 후 이어진 양국간 교착상태는 지금까지 중공 지도부에 군사 전략을 지탱해주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에서 근무한 전 공군 암호기술자 테리 미나친(Terry Minarcin)은 “러시아는 인력이 없어 이길 수 없었고 중국은 기술이 없어 이길 수 없었다. 그래서 교착상태가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미나친은 이 전투 후 중공이 군사 발전면에서 구 소련 및 서방과는 다른 길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즉, 서방이 더 효과적인 전투수행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한 반면 중공은 전투없이 전쟁을 하는 기술에 주력했습니다.
전쟁의 개념이 단지 군사적 목표 파괴로 잘못 이해되기 때문에, 기업과 정부에 대한 중국발 사이버 공격과 사이버 스파이의 중요성이 간과되기 쉽습니다.
사이버 전쟁에 대해 연구하는 독립 연구단체인 미국 사이버 유닛의 존 범가너(John Bumgarner) 기술팀장은 군사 목표물이란 개념이 종종 곡해된다면서 “산업 방어시대에 동맹군은 주로 군사적 혹은 군사적-산업 목표물을 폭격한다. 그러나 사이버 전쟁시대에 목표물은 도시에서 운용되는 주요 인프라를 포함한다. 인프라는 모든 군사력과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들어 이루어지는 온라인 공격은 개인 해커들이거나 소규모 조직들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발 사이버 공격은 다릅니다. 그들은 고도로 조직화되고 통제되어 있습니다.
해군 네트워크 전쟁 사령관의 말을 인용한 2007년 페더럴 컴퓨터 위클리(Federal Computer Weekly) 기사에 따르면, 중국 해커들은 ‘압도적으로 위협적’이고’ ‘국방부 네트워크를 상대로 끊임없이 전면전을 수행’했습니다.
전 미국 첩보관이자 ‘매버릭 실험(The Maverick Experiment)’의 저자인 드류 버퀴스트(Drew Berquist)는 “그들은 위협적이었다. 그들은 전 세계 모든 주요 도시에 침투했다. 미국은 물론이고 아프가니스탄의 카불과 같은 곳까지, 큰 국가이건 제3세계 국가건 가리지 않고 침투했다”고 말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의 전략정책에서는 비군사적 공격을 통해 군사적 결과를 얻기 위해 적의 통신망이나 재정 인프라를 무력화 시키는 비대칭 전쟁 이론이 발전했습니다. 사이버 전쟁은 중공의 비대칭 전투 전략의 핵심입니다. 10년 전 중국 군사전략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현대 전쟁에 대한 여러 이론들이 지금 실시되고 있으며 사이버 전쟁은 그 핵입니다.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에 공개된 국무부 기밀 보고서에 따르면 중공의 군대는 미국의 기업과 정부 네트워크을 상대로 2002년부터 계속적인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고 그 강도도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보안업체 맥아피(McAfee)의 발표에 따르면, 가장 최근의 공격으로는 ‘나이트 드래곤’으로 명명된 것으로 석유와 가스 입찰에 대한 경쟁기업의 금융협력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이트 드래곤은 2009년 3월 밝혀진 달라이라마, 서방 관리들 그리고 기업들을 목표로 한 고스트넷 공격과 2010년 12월 구글을 목표로 한 ‘작전 오로라’ 다음으로 중국의 사이버 공격의 계보를 잇는 것입니다.
기밀해제된 미 국방부의 2008년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전쟁은 미국을 상대로 중공이 채택한 비활동적, 비대칭 전쟁 전략인 ‘3가지 전쟁’의 한 부분입니다.
3가지 전쟁은 선전, 기만, 위협, 강제 행위을 의미하는 ‘심리전(Psychological Warfare)’, 통제되고 의도적인 정보 전파 및 군사행동에 대한 국내외적 지원 여론 형성을 의미하는 ‘미디어전(Media Warfare)’ 그리고 국내 및 국제법을 사용해 군사행동에 대한 최대한의 정치적 반향을 관리하고 국제적 지원을 얻기 위한 ‘법전(Legal Warfar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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