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중국 전역을 휩쓴 소금 매점 소동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반품 소동으로 변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소금 사재기는 ‘소금에 포함된 요오드에 방사능 피폭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과 ‘바다가 오염되면 소금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일어났습니다. 그 후 중국 당국과 언론들이 ‘소금에 포함된 요오드는 극히 미량이기 때문에 피폭 예방 효과가 없다’고 전하자 이번에는 사재기한 사람들이 가게에 몰려와 반품을 요구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허베이성 우창(武昌)시의 궈씨도 그 중 1명입니다. 궈씨는 17일 간수성 친가로부터 소금 대량 구입을 부탁받았습니다. 간수성에서는 이미 소금 가격이 오르면서 품귀 상태였기 때문에 식당을 경영하는 친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궈씨는 우창 시내에 있는 조미료 시장으로 달려갔으나, 평상시 65위안이던 1봉지 25Kg들이 소금이 이미 95~120 위안으로 상승했습니다. 궈씨는 그 자리에서 1봉지 100위안의 가격으로 6,500Kg을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 텔레비전에서 소금의 피폭 예방 효과는 유언비어라고 전해졌습니다. 궈씨는 황급히 판매자에 반품을 신청했지만 영수증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 당했습니다.
궈씨는 현재 65위안 가격으로 재판매 대상을 찾고 있지만, 전부 판매한다고 해도 1만위안 이상의 손실을 입게 됩니다. 만일 6,500Kg의 소금을 혼자서 전부 소비한다면 3,561년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궈씨가 소금을 구입한 17일은 이번 사재기 소동이 정점을 이룬 때로, 이날 중국 전역에서 37만 톤의 소금이 판매되어 평상시의 24일분에 해당하는 판매량입니다. 한편 판매자들은 반품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마음대로 사 놓고 마음대로 반품하느냐’며 거절하고 있지만 이에 질세라 소비자들도 물가감시 당국에 평상시 가격보다 비싼 소금을 판매한 상점의 반품 거부는 ‘부당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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