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체육계의 ‘나이 조작’에 이은 ‘점수 조작’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세계체조연맹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 게임 당시 체조 자유 종목 심판을 맡았던 중국계 심판 사오빈(邵斌)이 관련 규정을 어기고 중국 선수 장청룽 (张成龙)의 최종 득점을 조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득점 2위였던 장청룽은 사오빈의 점수조작으로 한국의 김수면(金洙眠) 선수와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세계체조연맹은 이미 사오빈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사오빈은 혐의를 모두 인정해, 아시안게임 남자 체조 종목에서 중국은 금메달 하나가 박탈될 예정입니다.
국제스포츠연맹은 ‘당시 고 난이도 종목에 배정된 사오빈이 결선 후 점수발표 직전 점수를 조작했으며 그 전에 집행 심판장이나 상위 심판팀과의 의견교환이 전혀 없었다. 사오빈도 이를 숨김없이 자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은 체조 종목에서만 총 14개의 금메달 중 13개를 획득했으며, 그 가운데에는 장청룽이 김수면과 나란히 획득한 금메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계체조 심판규정에 따르면 최종 득점을 고치는 것은 상위 심판팀의 권한으로 사오빈은 점수를 고칠만한 권한이 없습니다.
세계체조연맹 대변인은 조사를 통해 ‘사오빈은 관련 조항을 무시한 규정위반이라고 자백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변인은 또 규율 위원회에 넘겨 사오빈을 ‘체육 도덕 규칙 및 재판 규정 위반’ 관련 조항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 체조센터 뤄차오이(罗超毅) 주임은 지난 16일 밤 사오빈의 규정 위반혐의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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