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민중 봉기 도미노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지난 20일에 이어, 27일 중국 각지에서 예정된 집회를 봉쇄하기 위한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이번은 국내 참가자뿐만 아니라, 다수의 해외 언론 기자들도 연행되어 일시적으로 신병이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홍콩 TV방송국 기자 등 3명, 한국 언론 기자 1명, 독일 DPA 통신 취재팀이 연행됐습니다. 또 영국 BBC 취재팀도 일시 붙잡혀 가까운 경찰서로 연행됐습니다.
미 블룸버그는 27일 현장 취재시 자사 기자가 적어도 5명의 사복경찰로 보이는 남성들로부터 구타와 발로 채이는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외에도 대만 ‘중앙(中央)사’에 따르면, 당일 오후 2 시경 베이징의 집합 장소였던 왕푸징 신둥안(新東安) 시장 부근을 2명의 자사 기자들이 촬영했을 때 많은 공안에 둘러싸여 경찰 차량에 실렸습니다. 차내에서 2시간에 걸쳐 경과를 듣고 그 후 다시 파출소로 연행됐습니다. 이들은 2시간 후 오후 6시경 베이징시 대만 사무담당 간부의 도움으로 석방됐습니다.
또 왕푸징으로 향하는 도로는 일시 봉쇄됐으며, 많은 정복, 사복 경찰들이 경비를 했습니다. 집합장소 부근에서는 사진 촬영 등이 금지됐고 왕푸징 지하철역에도 보안 요원들이 증원되어 승객의 소지품 등을 검사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27일 일본 TV 방송국 카메라맨 1명을 포함, 적어도 6명이 연행됐습니다. 상하이 집회장소로 지정된 영화관 ‘허핑잉도(和平映都)’는 27일 당일, ‘컴퓨터시스템 고장으로 임시 휴업’했습니다. 또 주변 지하철 출입구도 폐쇄됐습니다. 집회 예정 시각 1시간 전부터 많은 경찰들이 통행인에게 멈춰 서있지 않도록 호루라기를 불면서 유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집회를 대비해 상하이 시내에 동원된 경찰은 1,000명이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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