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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민중 승리에 중국인 환호, '봄이여, 중국에도 빨리!'

편집부  |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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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로 18일간의 이집트 반정부 운동이 막을 내리고 민중의 힘으로 독재 정권을 붕괴시켰습니다. 그 영향은 이미 북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에도 파급되어, 12일 알제리, 예멘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독재나 부패, 민관 대립 상황이 무바라크 통치하의 이집트와 가장 유사한 중국 당국은 이집트 민중 운동의 불이 중국에서도 일어날까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중국 관영 언론은 12일 이집트의 정세를 보도하고 있지만 무바라크의 사임이나 정권 이양 소식에 그쳤으며, 이집트 민중의 대규모 항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각 포털 사이트나 지방 언론도 신화사 보도 기사만 전재할 뿐, 이집트 관련 기사에 대한 댓글란을 폐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들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집트 민주화 운동의 승리에 환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집트 민중 승리에 감격해, ‘인민 만세! 민주주의 만세!’, ‘2012년은 세계의 마지막이 아니고, 독재자가 끝나는 날’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게시판 발언이 가장 활발한 포털 사이트 왕이(網易)에서는 이집트 관련 기사에 대한 댓글란이 폐쇄됐지만, 12일 오후애는 이집트 정세의 영향을 받아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알제리 보도 기사에 대한 댓글란이 일시적으로 개방됐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짧은 개방 시간을 이용해 이집트 민주 운동에 대한 감격과 민주주의에 대한 기대를 쏟아냈습니다.


오후 3시경 개방된 알제리 정세에 관한 보도 기사에서 댓글란이 폐쇄되기 전까지 184개의 댓글이 남겨졌고, 그 중 90% 이상은 이집트 민중에게 성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 일부입니다.


—  민주주의 만세. 빨리 여기(중국)로 퍼져 와라(상하이 Ritama)
 

—  2012년전, 세계 인민 각성(산둥성 IP:112. 246**)


—  도미노가 온다 (상하이 푸동신구 허셰 Wait-and-see)


—  좋은 모델을 보여줘 고맙다(선전시 바오우귀)
 

—  민주주의의 조류는 멈출 수 없다. 이집트 군인의 정의에 경의를! 그들은 독재자를 돕지 않았다. 과연 인민의 군대다! 튀니지와 이집트 인민, 우리와 함께 전진, 전진(귀저우성 구이양시 TCQXX2010)


—  반독재 민주의 바람, 멀리 아랍에서 신속하게 세계로 불어오도록 (허베이성 황스시 IP:119. 100.**)


—  댓글란이 폐쇄되기 전에, 나도 한마디 남기자:민주 만세! 민주 만세!!만만세!!!독재, 지옥에 가라 !!!(허베이성 우한시 JKSDF)

 

—  대단해, 또 한 국가가… 작은 불꽃이 정말로 광야를 다 태울 수 있구나!(장수성 옌청시 leave me alone)


—  2012년은 인류가 끝나는 날이 아니고, 인민을 거역하는 사람이 끝나는 날 (허베이성 우한시 IP:58. 49**)


— 위대한 튀니지, 이집트 인민 만세! (상하이시 푸둥신구 [butlerchen])


13일 아침 역시 왕이의 최신 알제리 정세 보도 기사에 대해 네티즌의 댓글 게시와 당국의 인터넷 폐쇄 전투가 반복됐습니다.


한편, 국내 발언은 금지됐기 때문에 인터넷 차단을 돌파해 해외 중국어 언론 사이트에 댓글을 다는 중국인 네티즌들도 있습니다. BBC 중국어판에는, ‘이집트 독재자도 무대에서 내려왔다. 우리가 방관할 수 없다’, ‘이집트 인플레는 중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무바라크의 부인이나 아들도 중국 고관의 가족보다는 청렴하다. 무바라크, 중국에 와서 총리가 되어 주세요’ 등 중국 공산당 정권의 부패를 꼬집는 발언도 보입니다.


‘CT 검사’라는 아이디의 중국인 네티즌은 BBC 중국어판에 ‘이집트의 미이라는 중국의 병마용을 소생시킬 수 있을까? 중국 대륙의 민중은 어떤 계발을 받았을까? 베이징 중난하이의 시정잡배들은 분명 불안하고 견딜 수 없을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귀저우성과 산시성의 인권 운동가 천시(陳西)와 덩타이칭(鄧太清)은 “80년대 동유럽의 변혁과 오늘날 북아프리카의 민주 혁명 모두 인민의 이익을 무시하는 독재 정권에 대한 반동으로, 앞으로 중국에서도 이 같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중국 인민이 공산당 정권을 버리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인권 단체를 이끌고 있는 류안쥔(劉安軍)은 따지웬과의 인터뷰에서, “민주 활동가든, 민주 의식을 가진 당내 고층 간부든, 모두 이집트 정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일부는 이집트 인민과 마찬가지로 거리에 나서 합리적으로 항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일부는 이집트 군대가 독립적이며 중국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씨는 이어 이집트 민중의 승리에 격려를 받고 있지만, 중국 공산당 정권은 세계에서 가장 잔혹하고, 사기성이 가장 높은 독재자이기 때문에 이러한 독재자에 대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중 힘에 의해 불과 18일만에 폭력 독재 정권이 붕괴된 이번 이집트 혁명에서 중국 민중이 ‘불가능은 없다’는 계발을 받고 있는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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