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관영 CCTV가 구랍 30일에 반복 방송하고, 중국 주요 매체들이 잇따라 전재 보도한 뉴스가 중국 인터넷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당 뉴스는 연말에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베이징 저소득층 가정을 위로 방문한 뉴스였습니다. 뉴스에서 방문 대상자는 후 주석의 질문에 ‘정부가 제공한 44㎡의 아파트 집세가 77위안’이라고 대답하면서 정부의 지원 정책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비현실적으로 싼 집세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집세 77위안의 집을 정부로부터 제공받은데다가 ‘집세를 부담할 수 있느냐’라고 주석에게 위로를 받다니. 나는 왜 이런 좋은 간부를 만날 수 없을까?’, ‘영화인가?’, ‘오늘은 만우절?’, ‘우리나라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한 나라다’, ‘CCTV는 드디어 이 정도의 거짓말까지 하게 되었는가?’, ’77위안이라는 말이 올해 인터넷 유행어가 되겠군’ 등의 댓글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 방문 대상자는 저소득자가 아닌 교통경찰입니다.
베이징의 한 자유기고가는 ‘방문 대상자가 거주하는 차오양(朝陽)구는 베이징에서도 땅값이 비싼 지역이다. 10㎡ 원룸조차 집세가 1,000위안 정도다. 44㎡ 아파트라면 집세는 대략 2,000~3,000위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정부 보조 주택의 집세가 77위안이라는 것이 얼마나 비상식인지를 설명하면서, ‘연말에 당국이 공적을 칭송하는 국민의 소리가 필요해서 이 같은 뉴스를 흘린 것이 아닌가’하고 방송의도를 의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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