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만약 이번 광산사고가 중국에서 발생했더라면 매몰된 광부들은 오늘까지 살 수 있었을까?”
중국판 신랑(新浪) 트위터의 한 사용자의 질문이다.
전 세계인들이 칠레의 광부 구출작업에 관심을 모으고 있을 때, 이를 본 중국인들은 ‘중국에서라면 어떤 방식으로 일을 처리했을까?’하는 의문을 가졌다.
미국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에서 제1석탄 생산국이면서 동시에 석탄 소비량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광부 사망사고에서도 최고기록을 낸 나라이기도 하다.
중국의 열악한 환경과 부실한 안전교육, 법률제도에 대한 불신은 광부의 사고 사망율을 증가시키는 중요 원인이다. 중국일보의 통계에 따르면 2002년 탄광사고로 사망한 광부는 2,631명, 2009년에는 6,995명이 사망했다. 이와 반대로 미국은 2008년 53명에서 2009년 34명으로 사망자 수가 해마다 줄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원자바오 총리는 ‘탄광업주들은 직접 광부들과 갱도에 내려가 있는 시간을 많이 늘리고, 채굴안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안전생산감독관리국은 10월 7일 탄광업주들에게 광부들과 함께 갱도에 내려갈 것을 요구했으며, 이를 거부하는 업주들은 10,000위안에서 수입의 80%까지 벌금을 내야 하고 이후 탄광사업에 종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법규는 허점을 드러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한 탄광업주는 관례에 따라 갱도에 한 번 들어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일부 보조직원들을 관리직으로 승진시킨 다음, 자신 대신 갱도에 들어가 업무를 수행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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