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1월 광저우(廣州)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중국 광둥성에서 뎅기열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남방일보(南方日報) 14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시안게임 개최 도시중 하나인 둥관(東莞)시에서 뎅기열 발병 사례가 11건 보고됐다.
이에 따라 광둥성 위생당국은 뎅기열을 아시안게임에 영향 줄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전염병 1호로 분류하고 광저우, 둥관, 포산(佛山), 산웨이(汕尾) 등 경기장이 있는 도시들에 대해 집중적인 방역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광둥성 위생당국이 이처럼 뎅기열에 긴장하는 것은 광둥성에서 지난 10년간 뎅기열이 자주 유행한데다 최근 동남아에서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에서는 이미 7만 9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해 1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중국과 왕래가 잦은 대만에서도 발병 건수가 80건 이상에 달하고 있다.
이밖에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와 남미, 아프리카에서도 뎅기열이 창궐하고 있다.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열대·아열대성 질병인 뎅기열은 고열, 두통, 출혈 등 증세를 보이며 8월-10월 사이에 발병률이 가장 높다. /김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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