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국민들의 낮은 소비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한 투자로 완공된 중국 고속철이 잇따라 퇴출 위기에 처했다.
지난 1일 개통한 상하이-난징 구간 고속열차에는 현재 승객이 거의 없다. 이 고속열차는 개통 당시 중국 언론들로부터 “중국 고속열차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극찬을 받았으나 비행기 운임보다 비싼 가격 때문에 외면을 받고 있다.
중공 당국은 2020년까지 총 길이 1만8천km에 이르는 고속철도망 구축할 계획으로 대규모 자금을 고속철에 투입하고 있다.
중국은 고속철 프로젝트의 핵심 구간으로 2012년 개통될 예정인 베이징-상하이간 노선에만 양쯔강 싼샤(三峽)댐에 투입된 자금보다 171억위안 더 많은 2,210억 위안을 투자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고속철 프로젝트로 인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부분 국민이 고속철 운임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철도부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고 결국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지난해 말 개통된 우한-광저우 구간 고속철은 승객을 유도하기 위해 일반 열차 13대 운행을 중단한 상황에서도 찾는 승객이 거의 없었다. 지난 2월 개통됐던 베이징-푸저우(福州) 간 고속열차도 상황이 비슷해 개통 2개월 만에 운행을 중단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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