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970년대부터 중국 공산당이 도입된 독생자 정책(부부 당 자녀 한 명만 낳을 수 있음)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부모의 애정을 독차지 한 ‘소황제 세대’다.
그리고 2010년인 지금, 30대가 된 ‘소황제 세대’들이 결혼해 ‘소황제 2세’가 태어나 새로운 사회 현상을 야기하고 있다.
형제의 정을 알지 못하고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한 채 자란 이들 ‘소황제 세대’는 이기적이거나 비협조적인 태도, 사회에 대한 부적응 등으로 많은 비난을 받아 왔다. 하지만 이들의 자녀들인 ‘소황제 2세’들은 한층 더 심각한 사회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총애의 극한에 위치한 ‘소황제 2세’들은 부모 세대에 비해 한층 더 풍족한 물질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 이들의 전형적인 가정은 ‘어른 6명(부모와 양편 조부모)과 아이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모들이 일로 바쁘기 때문에 대부분 조부모가 육아를 맡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어른들의 지나친 사랑으로 자립 능력이 결여되는 등 나쁜 습관이 초래되고 있다. 집안 물건들이 모두 자신 한 명을 위해 이루어져 있으며, 타인과 분담하는 개념을 형성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들 ‘소황제 2세’는 이기적이고 사리사욕을 탐내는 경향에 전 세대에 비해 더욱 높다고 한다.
또, 고층아파트의 급증도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차단하고 있다. 이로 인해 타인과의 교류가 전혀 되지 않는 아이들도 늘고 있다.
형제 자매의 정을 알지 못하고 ‘삼촌’도 ‘고모’도 없는 일종의 ‘고아’라고도 말할 수 있는 ‘소황제 2세’. 타인의 기분을 이해하는 것을 배울 기회도 적고 좌절을 이겨내는 능력도 매우 낮은 이들이 과연 어떻게 격렬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갈지는, 현대 중국이 안고 있는 심각한 과제 중 하나가 됐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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