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덴마크의 상징이자 안데르센의 동화로 유명한 ‘인어공주’ 동상이 상하이 엑스포 직원들에게 수난을 당했다.
연못으로 다이빙을 하기 위해 동상 위로 기어오르거나 물을 튀기는 등 직원들의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엑스포를 위해 덴마크에서 공수된 인어공주 동상은 현재 카메라로 실시간 코펜하겐 항구로 전송되며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다.
30일 새벽 1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녀 직원 두 명이 인어공주 연못에서 즐거운 듯 장난치며 떠들며 수영을 즐겼다. 새벽 4시에는 인어공주 동상 위로 올라가 포즈를 취하거나 동상을 다이빙대로 삼아 연못에 뛰어들었으며 주위에도 몇몇 사람들이 즐거운 듯 이 모습을 지켜봤다. 일부 네티즌들도 인터넷으로 이 장면을 지켜봤다.
덴마크관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1일, 이 두 명이 덴마크관 직원이라고 해명하며 당일이 엑스포 ‘덴마크의 날’이었기 때문에 직원들이 행사 후 인어공주상 근처에서 뒷풀이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직원이 중국인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직원들을 비난하지 않았던 덴파크관 측과 달리 중국 네티즌들은 “타인의 보물을 맡는 자세가 아니다”, “이번 엑스포에 왜 이렇게 부끄러운 일이 많은지 모르겠다”며 한탄했다.
인어공주 동상은 1913년에 만들어져 97년간 덴마크의 국보로 지정됐다. 평소에는 수도 코펜하겐 항구에 위치해 있었으나 상하이 엑스포를 위해 위해 최초로 ‘출국’ 했다. /허민 기자
※관련 동영상(NT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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