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후난성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위조지폐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사건에서 총 2억1천만 위안(한화 약 364억원) 상당의 위조지폐가 적발됐으며 이 중 1억4천만 위안이 이미 중국 남부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27일, 광둥성 광저우 시내 모 주유소에 정차 중인 장거리 버스에서 약 6천7백만 위안(116억원) 상당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짐을 맡긴 후난성 주민 장량청(張良成)이 용의자로 지목됐으며 위조지폐 운반에 사용한 승용차 차주는 장량청의 아내 어우샤오팡(歐小芳)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곧 2명의 행방을 뒤쫓기 시작했다.
4월 30일, 이들 두 용의자의 출신지인 후난성 창닝(常寧)시 경찰은 위조지폐 제조 공장으로 개조된 장량청의 친척집을 급습했으며 그곳에서 위조지폐 제조설비와 원료, 제조 중인 위조지폐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5월에 장쑤성, 광둥성, 후난성에서 이들 부부를 포함한 용의자 5명을 차례차례 체포했으며 이와 중에 압수한 위조지폐 무게는 총 2톤에 달했다.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 장량청은 작년 8월부터 동료와 위조지폐 제조용 기계를 구입해 위조 작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4월 27일까지 세 번에 나누어 총 2억1천만 위안 상당의 위조지폐를 제조했다. 이들은 처음 두 차례 제조한 1억 4천만 위안의 위조지폐를, 적발된 수법처럼 장거리 버스를 이용해 광둥성에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위조지폐 사건이 다발하고 있다. 작년 1년간에 당국이 압수한 위조지폐나 가짜 동전은 총 11억6500만 위안(약 2020억 원)에 달한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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