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5일, 중국 지린성 창춘(長春)시 장신교(長新橋) 이퉁(伊通) 강변에서 작은 두꺼비 수 만 마리가 나타나 주민들에게 지진 공포를 조성했다고 현지 신문 ‘창사(長沙)석간’이 보도했다.
‘창사석간’에 의하면, 15일 오전 11시 장신교 이퉁 강변 풀밭에 작은 두꺼비들이 빽빽하게 나타났다. 행인들은 땅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손톱 크기의 두꺼비들을 둘러서서 구경했으며 린허(臨河) 시멘트 도로에서도 두꺼비 무리가 큰길을 횡단하기 시작했다.
매일 장신교로 산책하러 오는 인근 주민 장(張)씨는 15일 아침부터 수만 마리의 까만 두꺼비들의 ‘가두 시위’가 나타나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오전 8시, 햇빛이 비추자 두꺼비들은 더욱 늘어났으며 큰길에 이르러서야 두꺼비가 점차 흩어졌다고 장씨는 전했다. 두꺼비들은 행인들에게 밟혀 죽기도 했다.
장씨는 이전에도 두꺼비 떼를 보았지만 이렇게 많았던 적은 없었다며 현지 주민들도 지진 전조가 아닐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꺼비 떼는 지난달 10일, 장쑤성 난징(南京)시 장닝(江寧)구에서도 나타나 마을 주민들이 한바탕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을 앞두고 두꺼비가 떼지어 이동하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된 이후, 두꺼비 떼가 나타난 지역 주민들은 수시로 지진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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