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신 연구에 의하면 현재 아시아인의 주식 중 하나인 찹쌀이 중국 고대에서 고강도 건축용 접착제로 쓰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과학자 장빙젠 교수 연구팀은 1500년 전 고대 중국 건축물 시공에 찹쌀 죽과 통상 사용하는 모르타르(시멘트와 물을 섞은 규토질 물질)를 혼합한 고강도의 ‘찹쌀 모르타르’를 사용하고 있음을 밝혀냈다고 ‘중국경제망’이 2일 보도했다.
찹쌀이 건축물 수리에 도움이 됨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석회 모르타르에 다양한 비율의 찹쌀을 가해 그 성능을 일반 석회 모르타르와 비교했다. 그 결과 찹쌀을 섞은 모르타르가 석회만 사용한 모르타르보다 강도가 강하고 내수성이 뛰어남을 밝혀냈다. 이 같은 특성으로 고대 석조 건축물을 수선하는데 있어서 찹쌀은 적절한 재료임이 판명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장 교수는 “찹쌀 모르타르는 유기 원료와 무기 원료를 혼합해 만든 세계 최초 복합 모르타르”라며 ‘찹쌀 모르타르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찹쌀 모르타르는 중국 고대에 무덤이나 탑, 성벽 등 수리에 이용됐으며 그 중 일부 건축물에서는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일부 고대 건축물은 찹쌀 덕분에 불도저로 무너뜨리는 것도 어려울 정도의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또, 찹쌀 모르타르 연구 결과, 전분에 포함되는 다당류 ‘아밀로펙틴’이 건축물에 강도를 높이는 주 성분임을 알 수 있었다. 장 교수는 “고대의 모르타르는 특수한 무기 유기 복합재료이며, 무기질의 탄산칼슘과 유기질의 아밀로펙틴으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중국 시안성의 문화유적 보존 및 복원 연구소는 2005년에도 만리장성 보수 중 발견한 벽돌에 붙은 접착 물질이 찹쌀과 동일하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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