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저녁 식사 준비로 잠시 시장에 다녀온 사이에 집이 사라졌어요.”
6월 1일 오후, 중국 광둥성 둥관(東莞)시에서 75세 여성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자택이 강제 철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지 ‘남방도시보’가 보도했다.
작년, 둥관시 도시 개발 계획에 따라 75세의 예(葉)씨의 자택은 주거 이전 대상이 됐다. 그러나 예씨는 이전을 반대하고 동의서에 서명을 거절해 왔다. 구역 담당자는 몇 번이나 예씨와 타협하려 했지만 진전을 얻을 수 없었다.
6월 1일, 예씨가 시장에 간 사이 주택 강제 철거 공사가 시작됐다. 이웃들은 공사 관계자에게 같은 건물에 있는 가게 주인도 이전에 반대하며 아직 동의서에 서명하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무시됐다.
예씨는 집으로 돌아오자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고택 대부분이 사라지고 있음을 목격했다.
다음날 예씨는 구청을 방문해 담당 부서에 강제 철거를 따지러 갔다. 그녀가 얻을 수 있었던 답변은 “이 부서는 이번 강제 해체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 공사를 담당하는 업자가 잘못해서 무너뜨렸으니 그 업자에게 문의하라”였다.
예씨는 공사업자 책임자를 찾아가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며 자신은 집을 이전하고 싶지 않다며 주택 복구를 요구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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