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공산당을 뒤엎어 버리자’는 구호가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인 텅쉰(騰迅)의 토론방에 등장, 공산당 비판에 과감해진 중국의 변화된 민심을 보여줬다.
6.4천안문 사건 21주년 기념일 하루 뒤인 지난 5일 등장한 이 게시물은 게시된 지 몇 시간만에 약 2천명이 조회했으며, 순식간에 다른 인터넷 게시판들에 전재됐다.
또한 실명제과 같은 중공 당국의 엄격한 인터넷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 게시물을 지지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댓글에서 “이런 날이 오기를 기다렸다. 강력하게 지지한다. 시위가 있으면 기꺼이 참여하겠다. 이런 경멸스럽고 수치를 모르는 정부, ‘인민에게 봉사’한다고 말로만 주장하는 이런 정부, 인민의 동정을 얻기 위해 거짓말을 일삼는 이런 정부가 60년동안이나 존재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미 정부타도를 말하고 있다”며 거침없이 공산당 정권을 비판했다.
다른 한 네티즌은 “이 주장을 지지한다. 중국인들이 깨어나고 있다”며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천안문 사태를 기념하기 위해 중국 민주당 푸젠성 지역구는 지난 1일 창러(長樂)시의 길거리 게시판에 ‘6.4를 바로잡고 다른 정당 설립 금지를 철회하라’, ‘제3공화국을 건설하자’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공산당 정권이 중국을 지배한 지난 반세기 동안, 중국인들은 폭력적인 정치운동을 반복적으로 겪으면서 공산당 정권에 대한 극도의 공포속에 살아왔다. /이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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