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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이패드 짝퉁, 최첨단 기술 갖춰 경악

편집부  |  20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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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애플사의 아이패드가 시장에 출시된 지 두 달 되지 않은 현재, 중국에는 이미 짝퉁 제품이 출시됐다. 외국 제품이 중국에서 짝퉁으로 나오는 것은 이미 새로운 일도 아니지만 이 제품은 기존의 조잡한 저가 상품이 아닌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제품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애플사의 최신 제품인 아이패드는 아이폰․아이팟과 함께 신화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출시 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2백만 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패드는 아직 중국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선전시 전자상가 가판대에서 이미 아이패드와 유사한 제품이 팔리고 있다.

 

이 제품의 이름은 아이패드(iPad)와 비슷한 아이페드(iPed)다. iPed는 iPad와 포장부터 외관까지 거의 똑같지만 iPed는 애플사의 운영체제 대신 구글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것 뿐이다. 또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다 와이파이 무선 네트워크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iPed의 정가는 700위안으로 미국에서 팔리는 일반 iPad 가격의 5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IT제품 분석가들은 이 같은 소식이 그리 놀랄만한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비록 중국의 짝퉁 풍조가 끊임없는 비판과 압력을 받고 있지만 억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욱 심해지고 심지어 기술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의 중국 경제문제 전문가 데릭 시저스(Derek Scissors)는 외국 회사들이 중국산 카피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현재는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계 카피는 중국에서 이미 굳건하게 뿌리를 내렸다”며 “대기업도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가능하면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려고 하고 있으며 중국 회사와 접촉을 제한할 수 있지만 중국 기업들은 이미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10년 전에는 만약 자신의 지적재산권이 도용될까 두렵다면 중국에서 사업하지 말라고 건의할 수 있었지만 중국은 현재 전 세계 어디에서든 모두 사업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같은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느낀다.

 

애플사의 아이폰이 출시됐을 때도 중국에서는 짝퉁 제품이 나왔다. 미국 대중 과학잡지 기고자인 덴 코펠(Dan Koeppel)은 2007년 아이폰과 똑같은 제품을 생산하려 시도하는 어느 중국 회사 마케팅부의 초청을 받아 홍콩 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당시 그곳에 도착하자 이 신비한 회사를 도저히 만날 수 없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코펠은 이후 ‘중국의 i클론(China's iClone)’을 저술하던 중 중국산 짝퉁에 대한 분석을 했다. 그는 베이징에서 택시에 탄 후 거리에서 다니는 자동차들이 시트로엥, 도요타 등 유명 브랜드도 많았지만 이들과 외관만 유사한 짝퉁 브랜드가 많다는 것을 목격했다.

 

중국 기업들의 카피 혹은 ‘참고’하는 능력은 일부 외국 회사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2005년 한국 엘지전자에서 야심차게 출시했던 초콜릿폰은 중국에서 출시되기도 전에 이미 짝퉁이 등장해 결과적으로 진품이 오히려 짝퉁이 되어 버리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엘지는 짝퉁 제작자를 찾으려 조사에 착수 했고 그 사람을 고용하는 방법까지 생각했지만 짝퉁 제작자는 끝내 응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시저스는 “이러한 짝퉁 제품은 오히려 중국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말한다.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데 대한 격려보다 도용에 대한 격려가 높아 중국 회사들은 새로운 기술 창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도용할 생각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지적 재산권이 존중 받지 못한다면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더욱 높은 기술력과 창의력 강화라는 목표는 영원히 실현 불가능 한 것이다.

 

시저스는 “한 회사가 다른 사람의 기술을 이용해 쉽게 돈을 버는 것을 보며 자신의 창의력도 도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 창의력은 계속 소실될 것”이라며 “이는 중국과 전세계 모두에 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이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은 지적 재산권 보호에 투입될 자원이 정부의 다른 계획과 멀리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김명희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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