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남부 광시(廣西)장족자치구에서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내린 폭우로 44명이 사망하고 282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피해는 광시 남동부 9개 도시 40여개 현에 거쳐 발생했으며 농경지 161만 헥타르가 침수되고 가옥 8,123채가 무너졌다. 이밖에 공장 52곳이 문을 닫고 파손된 댐도 14개에 달한다.
특히 지반이 약해지면서 곳곳에서 산사태와 지반 붕괴가 발생, 사태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위린(玉林)시에서만 산사태로 2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된 상태다. 천시(岑溪)시 난두(南渡)진에서는 큰 댐에 붕괴하면서 하류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한달 전만 해도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던 광시성 주민들은 눈 깜짝 새에 덮친 홍수 피해에 또 다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가을부터 극심한 이상기온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폭우와 강풍 피해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광둥성 등 16개성에서 장마가 시작되기도 전에 폭우가 잇따라 큰 피해가 발생했다. /김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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