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0일 새벽, 중국 장쑤성 난징(南京)시 장닝(江寧)구 한 마을에서 손톱 만한 두꺼비 수만 마리가 나타나 소동이 일었다.
주민 자오(趙.30)씨는 “그 전에도 두꺼비 집단을 보았지만 이렇게 많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처음 봤다”며 “호기심에 두꺼비 행렬을 따라가 봤는데 적어도 200m가 넘었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이렇게 두꺼비가 조직적으로 이동하는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대부분 지진 징조로 보고 두려워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언론들은 동물학자와 지진국 관계자를 동원해 “두꺼비 이동 현상은 매년 있는 자연현상”이며 “지진과 관계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네티즌들은 “당국이 또 전문가들을 내세워 천편일률적인 주장만 한다”며 맹비난했다.
네티즌 ‘막상심(莫桑心)’은 “당국의 주장과 달리 올해 처음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작년에는 두꺼비가 없었나?”라고 비꼬았다.
다른 한 네티즌(58.210.169.*)은 “이전 대지진도 모두 지진 전문가가 예측한바 있다, 당국이 무조건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우려 노력할 게 아니라 이번 현상을 심도 있게 연구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2008년 쓰촨성을 강타한 대지진을 앞두고 두꺼비가 떼지어 이동하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된바 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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