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쓰촨성 이빈(宜賓)시 창닝(長寧)현에서 갑자기 연속적인 지반 함몰이 발생해 주민 112가구가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4월 27일 새벽부터 나타난 지반 함몰은 일주일 후 26곳으로 늘어났으며 함몰처 직경은 최대 60미터, 깊이는 50미터 이상에 달한다.
2008년 원촨 대지진과 이후 크고 작은 지진을 경험한 쓰촨성 주민들은 이번 지반 함몰이 대지진 전조 증상이 아닐까 우려하고 있다.
스우(石埡)촌 주민 천(陳)모씨는 새벽에 큰 소리가 나서 잠을 자지 못했다며 지반 함몰 후 토사가 떨어지는 소리가 날 때마다 구멍에 집이 빨려 들어갈까 봐 두려웠다고 전했다.
21개의 함몰처가 발생한 훙치(紅旗)촌에서는 마을 주민이 구멍 깊이를 알아보기 위해 줄을 매단 돌을 내려뜨렸지만 50미터에 이르러도 바닥에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부 가옥에는 균열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개인 텐트나 가까운 지인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반 함몰로 대피한 주민 수는 5월 3일 5가구에서 5일 현재 112가구, 총 290명에 달한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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