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기자들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퓰리처상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리 볼린저 총장이 최근 검열 없는 중국 보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볼린저 총장은 지난 4월에 발표된 올해 퓰리처상 수상작품에 중국 관련 보도가 없음을 아쉬워하며, “전세계에 끼치는 중국의 영향력을 생각해 볼 때 진실한 중국 보도가 현재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볼린저 총장은, 4월 21일에 미국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컬럼비아대 교우 간담회 강연 중에서 중국 관련 보도와 중국 언론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인터넷 보급으로 인해 미국 신문사가 잇달아 도산하거나 해외 보도국이 폐쇄되고 있어 진실한 국제 뉴스, 특히 고품질 중국 뉴스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중국 뉴스를 보도하는 미국 언론사는 30개 밖에 없다”며 “미국 및 세계에 끼치는 중국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이 숫자는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8천억 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당국의 합법성은 중국인의 중대사일 뿐만 아니라 미국과도 긴밀히 연관된다”며 “중국 정보, 중국 뉴스를 파악하지 못하면 미국은 서서히 봉폐되고 자신의 운명을 통제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미국도 중국 당국의 정보 검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인터넷에서 얻은 중국 정보는 대부분 당국에 선별된 것으로 이로 인해 미국의 언론 자유도 억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볼린저 총장은 최근 인터넷 검열을 둘러싼 구글과 중공 당국의 충돌을 언급하며 미국 정부가 외교적 수단이나 무역협상 및 미 헌법 제1조 수정안을 추진시켜 국제적 규모로 언론 자유 가치관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7년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말레이시아 화교 기자 팡펑메이(方鳳美)가 중국의 경제발전이 가져오는 심각한 환경오염과 사회 문제에 관한 보도로 퓰리처상을 수상한바 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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