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서부 칭하이성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중국 각지에서는 “곧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지진 소문은 베이징,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산시(陝西), 닝샤(寧夏), 내몽고 등 중북부 지역뿐만 아니라 난징(南京), 광둥(廣東) 등 남부 지역까지 퍼지고 있다.
온천 온도가 상승했다든지 과일나무에 꽃이 두 번 피었다든지, 강물 색깔이 변했다든지 등 이상 자연현상들은 모두 지진 발생 징후로 해석되고 있다.
중공 당국은 언론과 전문가들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유언비어’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소문을 퍼뜨린 일부 네티즌들을 구속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지진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최근 중국과 세계 각지에서 지진이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공 당국이 국민들 가운데서 신뢰를 잃은 것과도 큰 관련이 있다.
중공 관리들이 정치적인 이유나 개인의 이익을 위해 중대한 자연재해와 전염병 발생사실을 은폐한 사건이 수없이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특히 쓰촨 대지진 이후 중국에서는 정부가 지진 발생에 대한 정보를 미리 보고 받고도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칭하이 지진도 일부 전문가들에 의해 예측됐지만 정부가 이를 무시했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중공 당국에 대한 신뢰는 더욱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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