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지진국 지질연구소에 의하면 중국은 세계에서 지진 피해가 가장 많은 국가다.
중국은 전세계 국토의 7%를 차지하지만 세계 강진의 33%, 지진 사망자의 53%를 차지한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20세기 이후 중국에서는 리히터 6.0이상의 지진이 8백여 차례 발생했다. 지진 분포대는 구이저우(貴州), 저장(浙江)성과 홍콩을 제외한 모든 성, 자치구, 직할시에 이르고 있다. 지진에 의한 사망자는 55만명을 넘어 전세계 지진 사망자의 53%를 차지한다.
중국 잡지 ‘중국국가지리’는 잦은 지진 발생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의 지진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지진 빈도 높은 서부, 지진 영향 큰 동부
지진은 대륙판 구조와 관련된다. 중국 대륙은 태평양판, 인도판, 필리핀판 및 유라시아판이 서로 만나는 곳으로 단열이 매우 활발해 대지진의 온상이 되고 있다. 유사 이래 중국 대륙에서 일어난 7.0이상의 강진은 모두 이 단열대에서 발생했다.
중국에서 많은 지진이 발생했지만 왜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을까. 쓰촨성 대지진 이전에 일어난 대지진이라면 1976년 탕산(唐山) 대지진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중국지질역학연구소 덩나이궁(鄧乃恭) 연구원은 “사실 2001년 곤륜산맥에 8.1급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청장고원은 인적이 드믈었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서부에서 발생하는 많은 지진은 강진임에도 불구하고 인적, 물적피해가 없어 잘 알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덩 연구원에 의하면 중국에는 주로 인도판의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서부 지역에 강진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 서부에서 5~6회 지진이 발생하면 동부에서는 1회 정도”라고 덩 연구원은 말한다.
한편, 인구밀도가 큰 화베이(華北) 지역에서 대지진이 일어나면 그 손해는 헤아릴 수 없다. 이 지역은 베이징, 톈진을 포함한 중심 도시들이 자리잡은 중국의 심장부다.
청대 역사서 ‘청사고(淸史稿)’에는 강희 18년(1679년)에 베이징 인근에 대지진이 발생한바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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