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3일, 베이징 외곽의 휴가촌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손님들이 잇따라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100여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환자 혈액에서는 모두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클로니딘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의사에 따르면 클로니딘은 부작용이 커서 사용 금지된 고혈압 약물로, 베이징 병원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
과량의 클로니딘을 섭취할 경우 쇼크가 올 수 있으며 심장박동이 느려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후난일보(湖南日報)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화성재선(華聲在線 voc.com.cn)에 논평을 발표한 베이징대 면역학과 왕웨단(王月丹) 박사는, 이번 사고가 우연이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사의 처방없이 구하기 어려운 클로니딘이 인위적으로 대량 투입됐다고 보지 않는다며 농가에서 가축의 체중을 늘리고 지방 비율을 낮추기 위해 동물에 투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른 첨가제도 있지만 클로니딘은 가격이 싸다는 이유에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저장대학의 한 논문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논문은 ‘클로니딘이 돼지에 대한 영향’을 연구한 논문이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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