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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타들어 가고 있는 중국‥공산당 탓’

편집부  |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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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Gordon G. Chang(章家敦. 포브스지 기고문. ‘중국의 몰락’ 저자)
 
[SOH] “난민은 없다고 생각한다”

 

3월말, 극단적인 가뭄이 들이닥친 지역에서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중국 국가홍수가뭄구조센터의 류닝(劉寧) 씨는 이렇게 말했다.
 
류 씨는 사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윈난성 난화(南華)현 산악지대 주민 5천명은 거주지를 떠나 저지대의 강가에서 캠프 생활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광시(廣西)장족자치구에서도 피난갈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떠났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젊은이나 중장년들에게 ‘버림받아’ 아이와 노인들만 남겨진 마을이 매우 많다고 보도했다.
 
100년 만의 최악의 물 부족이 중국 남서부의 윈난성, 광시장족자치구 외, 구이저우(貴州)성, 쓰촨(四川)성을 덮치고 있다. 벨기에와 같은 크기의 충칭(重慶)시도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북부에서도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산시(陝西)성, 허베이(河北)성, 간쑤(甘宿)성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홍콩과 마카오에 가까운 남중국해에 흘러 들어가는 주강(朱江)의 수원에서는 시설에서 물이 방울져 떨어질 정도로 감소했다. 요컨대 중국은 바싹 마르고 있다.
 
남서부 일부 지역의 상황은 비참한 지경에 이르렀다. 농가의 주부 천구이화(陳桂花) 씨는 거의 매일 물통 2개에 음료수를 확보하기 위해, 60대 시부모와 함께 산 2개 넘어 9km 가까운 길을 걸었다. 이미 3개월 이상 칫솔질도 샤워도 하지 못했다. 게다가 상황은 한층 더 악화되고 있다.
 
천 씨가 사는 광시장족자치구 룽메이(隆湄) 마을에서는 올 봄 농지가 너무 건조해 파종을 할 수 없었다. 물 부족으로 농작물들이 시들어 버린 최근 8개월 동안 주민들은 야생초를 식량 대신 먹었고 가축들은 대량 아사했다.

 

인근 룽탄(龍潭) 마을에서는 고령자가 현 고위 관리 앞에 무릎 꿇고 음료수를 공급해 달라고 빌었다. 더 이상 공급 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노인은 말했다. 

 

그러나 모든 국민이 룽탄 마을의 노인처럼 권력에 온순한 것은 아니었다. 2월에는 광둥성 헝스수이(橫石水)진에서 지방관료가 타지역에 물을 융통할 계획을 발표하자 이에 반발한 농민 300명이 정부건물을 습격했다.

 

이처럼 중국 남서부에서는 물을 둘러싼 농민 사이의 분쟁이 빈발하고 있어 식량 가격이 급등하는 윈난성에서는 사회불안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물부족 확산 원인은 공산당의 ‘환경파괴’

 

왜 중국 전역에서 이처럼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확산되고 있을까? 전세계 인구의 22%가 집중된 반면, 수자원은 전세계의 7%에 그쳐서일까? 그렇지 않다.

 

인구와 수자원의 불균형은 몇백년 전부터 있었던 문제이다. 정부 지지자들은 기후 변화를 원인으로 들지만, 기후 패턴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 나라는 중국만이 아닐 것이다.
 
중국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주된 원인은 사실 공산당의 국가 정책에 있다. 중국인민대학의 정펑톈(鄭風田) 교수는 “가뭄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人災)”라고 지적한다.
 
마오쩌둥(毛澤東) 시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공산당 지도자들은 근본적으로 자연과 공생(共生)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싸워 이겨야 한다’면서 인위적인 파괴를 거듭했다.

 

오늘의 환경문제, 특히 물 관련 문제는 60년에 거친 지극히 부당한 공공정책이 가져온 것이다. 예를 들어 지방정부는 대규모 치수와 수력발전 사업을 좋아하는 한편, 관개 시스템과 음료수 공급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소규모의 투자는 외면해왔다. 
 
중앙정부도 같은 폐해를 가져왔다. 거대한 프로젝트에 거액의 자금을 투자하는 한편, 지방의 저수지나 수도 시스템의 정비는 게을리 했다. 2007년까지 만들어진 전국 8만 7천 여개의 저수지 가운데 현재 43%가 황폐하고 있다. 또 물 관련 사업에 할당할 수 있었던 예산의 대부분은 횡령 되는 등 행방불명되었다.
 
공산당 관료 시스템의 거듭되는 실패의 결과 지금 비극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의 655개 도시 가운데 400곳 이상이 물부족을 겪고 있다. 물 때문에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인구가 2억 명에 달하며 6만명이 비정상적인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최근 들어 특히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서 2번째로 긴 강인 황하는 1970년대 초반부터 바싹 말라들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는 1년을 제외하고 매년 강물이 끊기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 후 중국 정부는 저수지 물을 방출하는 것으로 대응해 왔지만 상황을 은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황하의 수량은 현재 1940년대의 약 10%에 불과하다. 중국 최장의 양쯔강(長江)도 현재 부분적으로 마르고 있다.

 

토지 사막화와 함몰 현상 확산 
 
하천이 바싹 마르는 동시에 북부에서는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오늘날 중국의 사막은 국토의 27%이상을 차지한다. 동부와 서부에서 동시에 남부로 사막화가 진행, 비율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사막은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귀중한 국토를 삼키고 있다.
 
사막화하지 않은 국토의 일부에서는 지반 침강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 북부에서는 지하수를 과도하게 이용한 결과, 깔때기 모양으로 650만 헥타르에 이르는 토지가 함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상하이, 타이위안(太原), 톈진(天津)에서도 1.8m 이상의 함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몇년전의 여름, 중국과학기술부는 “수자원의 위기는 중국의 국가 존속마저 위협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중앙정부의 정책은 중국을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환경위기로 이끌어 가고 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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