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린(吉林)성에 12일 저녁부터 폭설이 내려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기상당국은 13일 새벽 폭설 최고 등급인 적색 경보령을 내렸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하얼빈시 주변의 고속도로들은 잇따라 폐쇄됐다.
지린성 창춘시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다가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고 강풍을 동반했다. 이 때문에 창춘시의 도로는 극심한 결빙으로 교통에 큰 불편을 줬다.
13일 중국기상청은 앞으로 3일 동안 한파가 영향력을 한층 더 확대하면서, 중국 북동부와 중동부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4-10도 이상 하락하고 4-6급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동시에 남부 일부 지역에는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갑작스런 기온 하락으로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헤이룽장성과 지린성은 중국의 식량 생산기지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올해 예년에 비해 7도 이상 낮은 기온 때문에 봄 파종을 늦추고 있었다.
창춘시 주민들은 4월에 폭설이 내리기는 처음이라며 놀라워하고 있지만 지린성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이 지역에 폭설이 한차례 더 내릴 전망이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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