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수력발전 기지인 남서부 지역에서 가뭄이 지속되면서 중국의 전력난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윈난(雲南)성, 구이저우(貴州)성, 쓰촨(四川)성 등 중국 남서부 지역은 원래 전국 수력발전량의 절반가량을 생산해 내는 지역이었지만 최근에는 외부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수력발전소들이 대부분 가동을 멈춘 가운데 쓰촨 일부 화력발전소의 석탄 재고도 거의 바닥 난 상태이다. 광시(廣西)장족자치구의 경우 수력발전 능력의 90%가 마비된 상태이다.
전문가들은 가뭄으로 전국의 수력발전량이 6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남서부 5개성의 수력발전량은 전국의 44.7%를 차지했다.
중부 지역의 화력발전으로 남서부 지역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에서 석탄수요가 급증, 앞으로 중국 전역이 전력난을 겪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북부 지역에서도 가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위원회는 31일, 북부 일부 지역의 가뭄 현상이 예년 같은 시기에 비해 빨리 찾아왔으며, 전국적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인구가 같은 시기의 2배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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