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정부는 검색 사업을 홍콩으로 옮긴 구글의 결정에 관한 보도 시 정부의 방침에 따르도록 요구하는 문서를 국내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 문서는 중공 당국이 구글이 지금까지 발표한 것 이상의 정보가 퍼지는 것을 얼마나 철저하게 경계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지시 내용을 조목별로 나눈 이 문서는 차이나 디지털 타임스(CDT)가 입수하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CDT는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분교의 차이나 인터넷 프로젝트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신문이다.
문서를 통해 중공 당국은 어떤 종류의 기사를 공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 동시에, 정부에 비판적인 독자들의 게시물을 전부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CDT에 의하면 문서에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다.
“중앙정부의 주요언론(웹사이트)이 제공하는 컨텐츠만 사용한다. 이외의 정보원으로부터 얻은 컨텐츠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관련 화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페이지나 토론방을 개설해서는 안 된다. 관련 조사 보도를 실시해서는 안 된다”
“이 문제에 관해서 전문가나 학자를 초대해 실시하는 온라인 기획은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런 종류의 자주적인 기획 제작은 단호히 금지한다”
“모든 웹 사이트에서 구글을 지지하거나 칭찬하거나 중국에 남아있을 것을 호소하거나 응원하는, 정부의 방침과 다른 입장의 텍스트나 화상, 음성, 동영상을 삭제해야 한다”
“각 언론사는 구글 관련 정보를 감시하기 위한 요원을 따로 할당해야 한다. 집단 행동 사건에 관한 정보를 찾아냈을 경우 즉시 보고해야 한다.” /김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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