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 안순(安順)시에는 ‘아시아 최대 폭포’로 기네스 기록에 등재되어 있는 ‘황과수폭포(黃果樹瀑布)’가 있다.
하지만 작년부터 계속 되는 가뭄으로 안순시 하천과 댐 수량의 90%가 고갈됐으며 ‘황과수폭포’ 수량 역시 평소 4분의 1로 줄었다.
‘황과수폭포’의 규모는 평소 낙차 74미터, 폭 81미터에 이르러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최대의 폭포로 그 규모가 보는 사람들을 압도했다. 하지만 지금은 야간에 모은 물을 낮에 방수해, 최소한의 수량으로 폭포의 경관을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한편 양쯔강, 황하, 화이하(淮河)를 뒤잇는 중국 남방의 대하 주강(珠江)의 최상류 난판강(南盤江)은, 연일 고온으로 인해 강물이 증발해 바싹 마르고 있다.
‘광저우일보’에 의하면, 주강 발원지에 위치하는 윈난성 취징(曲靖)시는 100년만의 가뭄으로 극심한 물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윈난성에 위치한 마슝산(馬雄山) 기슭에는 폭 30미터, 낙차 3미터 가까이의 ‘비룡폭포’가 있었지만 현재는 물방울이 똑똑 떨어질 정도로 수량이 줄어들어 ‘주강제일폭포’라는 칭호가 무색해질 정도가 됐다.
주강 원류를 버팀목으로서 삼아온 농촌들의 피해도 심각하다. ‘주강원류 제일마을’로 불려지는 윈난성 잔이(沾益)현은 가을 파종 작물들의 수확을 포기했으며, 앞으로 1~2개월간 비가 내리지 않으면 봄 파종 작물들도 시들 것으로 보고 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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