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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中검열 거부하자 주가 상승

편집부  |  20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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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22일, 구글이 중국에서 중공 당국의 검열을 정식으로 거부한다고 발표하자 구글의 주가는 예상과 달리 0.4% 상승했다. 이로 인해 2006년부터 Google.cn 사이트가 받아온 중공 당국의 집요한 검열은 간신히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익보다 원칙을 내세우는 것이 시대착오적이라고 비웃음 받을 수 있겠지만 구글은 여전히 ‘사악해지지 말라(Don't be evil)’는 회사 원칙을 내세우며 ‘임금님은 벌거숭이’라고 외치는 소년 역을 택했다.

 

구글의 최고 법무 책임자(CLO) 데이빗 드라몬드는, “중국 정부가 우리의 결단을 존중하길 간절히 희망한다. 중국 정부가 우리 서비스의 접속을 언제라도 저지할 수 있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다. 접속 문제는 향후 주의 깊게 감시할 것”이라고 22일 구글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말했다.

 

중국 중문판은 이미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Google.com.hk로 자동 이동된다. 구글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Google.cn에 들어가려고 하는 유저는 Google.com.hk로 이동합니다. 검열 없는 간체자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구글은 또 “Google.com.hk로부터 검열 없는 간체자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완전히 법을 준수하는 것이며, 중국인들이 수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려 깊은 솔루션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중공 당국은 향후 구글에 어떤 대응을 취할까.

 

타사의 본보기 보인 구글

 

중공 정권은 인터넷상에서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단속을 한번도 느슨한 적이 없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구글의 결단은 중국에서 외자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을 상징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국내 기업을 옹호하고 있는 현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년 1월 12일, 구글은 중국어 검색 결과에 대한 검열 거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구글 및 20개 회사가 중국발 사이버 공격의 표적으로 되어 왔다고 밝혔다.

 

구글의 발표는 인권운동가과 관련업계들을 고양시켰다. 악마가 없는 땅(A Land Without Evil)의 저자 베네딕트 로저스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구글의 발표는 의의가 깊다. 글로벌 검색 엔진 기업이 중국 시장, 그리고 수십억 달러의 수익 가능성에서 등을 돌리는 것은 언론 자유과 검열 반대에 거대한 지원을 한 것”라고 격려했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분석가인 댄 올드스는 “이는 분명 용기있는 선택이며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전 세계 사용자들은 이제 솔직한 정보 브로커로 구글을 신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의 분석가인 오지 레이는 “구글의 선택은 필연적이라기보다 용기를 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결정으로 구글의 평판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연간 수익은 약 250억 달러로 대부분은 검색 엔진과 광고에 의거한다. 중국에서 최근 4분기 매출은 약 1.5억 달러로, 연간 약 5억 달러로 추정된다. 구글의 전체 수익과 비교하면 적은 비율이다./ 허민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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