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일본 정부가 중국으로의 장기 이식 여행을 도운 병원들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는 최근 병원 2백여 곳을 조사한 뒤 일부 의사들이 장기이식 여행을 도운 것을 적발했다. 중국으로의 장기 이식 여행은 장기 출처가 투명하지 못하고 감옥 수감자들로부터 적출되기 때문에 일본 장기이식학회에서는 허가되지 않았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일본내 247개 병원을 조사하고 5곳의 병원 의사들이 해외 장기이식 여행 상품을 파는 여행사들에게 환자병력을 건넨 것을 적발한 후, 해당 병원들에게 불법 장기 매매를 돕지 말라고 경고했다.
여행사들이 환자 정보를 입수했는지의 여부와 환자들이 해외로 장기이식 여행을 떠났는지의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일본 후생성은 지난 2월 15일, 정부에 의해 승인되지 않은 장기 이식은 불법이므로, 의심되는 여행사가 환자 정보를 입수하려고 하면 후생성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후생성은 또 대형 병원뿐만 아니라 소형 의원의 의사들도 불법적으로 매매되는 장기를 통한 장기이식을 돕지 말며, 환자 정보를 여행사에게 제공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카나자와 대학 병원의 한 의사는 한 남성 환자에 대한 정보를 중국에서 장기를 이식받을 병원에 넘겨준 혐의로 조사를 받은 후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도 했다.
최근 장기이식은 중국에서 흔한 일이 되었기 때문에 일본 장기이식학회는 사형수 감방에서 적출된 장기나 장기 매매에 의해 얻어진 장기를 이용한 장기이식을 금지하고 있다.
카나자와 대학 병원은 중국에서 장기이식을 받는 것은 일본 장기이식학회의 윤리 정책을 위반한다는 지침을 준수한다고 밝혔다./이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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