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010-01-04] 중국의 새로운 인터넷 검열 조치로 수십만개의 웹 사이트가 봉쇄됐으나 당국은 이에 대한 공식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새로운 검열 조치란 ‘불온’ 컨텐츠가 없는 웹사이트에 대한 ‘화이트 리스트’를 작성, 명단에 들어있지 않는 웹사이트가 포함된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서버를 차단하는 것을 가리킨다.
RFA에 따르면, 베이징의 인터넷 서비스업체의 쑨 씨는 “12월 들어 고압정책이 시작되면서 전국 IDC 서비스 업체들이 잇따라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후이성 전체 지역에서 한때 인터넷이 열리지 않고 모든 통신망이 작동하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쑨 씨에 따르면 현재 중국내 IDC 공급 업체들은 당국의 밀착 감시 때문에 긴장한 상태에 있다.
당국의 새로운 조치로 현재 상하이, 안후이성, 산둥성, 저장성, 장쑤성, 광둥성, 허난성, 후난성, 윈난성 등의 IDC 서버들이 잇따라 봉쇄되고 있고 상하이에서는 적어도 5-6개 주요 서버 사이트의 접속이 금지됐다.
중국 인터넷 업체들은 현 상황에 대해 “당국이 ‘범인’ 한 사람을 잡기 위해 1천 명의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이는 것도 불사한다”며 혀를 차고 있다.
이밖에 당국은 최근 동영상 웹사이트에 대한 통제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그는 투더우(土豆 Tudoe.com)과 신랑(新浪 Sina.com) 등 정부가 주식을 보유한 유명 사이트들은 허용되고 있지만, 그 외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이트들은 규모를 확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권활동가들은 정부가 ‘포르노와 허위 정보 차단’을 명목으로 인터넷 검열의 수위를 갈수록 높여가고 있지만, 상업적인 이유 때문에 ‘화이트 리스트’를 장기간 가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봉쇄돌파 프로그램들도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갈수록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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