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009-11-24] 지난 17일 프랑스 상사법원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대(對)중국 독립방송사 NTD TV의 신호를 차단한 자국 위성 중계회사 유텔샛에 대해 조사 않기로 판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NTD TV측 변호사는 판사가 논란의 소지가 있는 유텔샛의 주장에 대해서는 대부분 손들어 주면서도 NTD TV가 제공한 결정적인 증거에 대해서는 무작정 부인했다며 재판 결과에 항의했습니다.
중국으로 송출되는 NTD TV의 신호가 갑자기 끊긴 것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지난해 6월. 위성 중계를 담당했던 유텔샛은 기계 고장 때문이라고 해명한 뒤 지금까지 신호를 회복시켜 주지 않고 있습니다.
NTD TV는 당시 같은 위성을 통해 중계되던 미국의 소리방송(VOA), 자유아시아방송(RFA) 등 대중국 방송들은 아무 이상 없었다며 유텔샛을 프랑스 상사법원에 고소, 기계 고장이라는 그들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NTD TV측이 주장하는 결정적인 증거 자료는 ‘국경없는 기자회’에 의해 확보된 유텔샛 직원의 전화통화 녹취자료입니다. 이 음성 자료에서 유텔샛의 베이징 주재원은 자신들의 회사가 중국과 더 큰 거래를 위해 NTD TV 신호를 중단했다고 시인합니다.
이 음성 녹취 자료의 신빙성을 증명하기 위해 독일 외교부가 직접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유럽의회는 유텔샛이 이번 사건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유텔샛은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NTD TV측은 이번 사건이 일반적인 상업 분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중국인들의 인권, 자유, 알권리를 침해한 심각한 사건이라면서 곧 바로 상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TD TV는 2002년 2월 미국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해외 화교들의 독립 방송사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민이었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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