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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플루 사망자 고작 3명?

편집부  |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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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26일, 베이징 위생국장 팡라이잉(方來英)은 “베이징시에서 급성 유행성 감기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가 이미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으며 계속 상승하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베이징 신종플루 감염 사례가 갈수록 급증해 사망자도 속출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수, 사망자 발생 시기와 지역 모두 의혹

 

중국위생부는 지난 10월 6일 티베트의 첫 사망사례를 보고한 이래, 16일 칭하이성에서 1명, 26일 신장에서 한 명 사망한 사례를 합쳐 중국에서 모두 3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위생부는 베이징과 헤이룽장성의 신종플루 사망 사례를 공식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사망 사례는 미국의 1천 건은 물론 대만의 26건과 비교해도 훨씬 적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인구는 13억 이상으로 미국의 4-5배, 대만의 56배에 이릅니다. 인구 밀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감염 기회가 적은 미국도, 국토 면적이 작은 대만에서도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중국보다 훨씬 많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사망 사례는 모두 올해 중국의 최대 정치적 행사인 10월 1일 중공 정권 수립 60주년 이후에 발표된 데다, 전부 인구밀도가 낮은 서부 지역에서 발생해 더욱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2003년 사스(SARS) 상황 재연?

 

지난 23일, 중국위생부는 각 지방당국이 자체로 신종플루 환자 발생 여부를 판단해 보고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진실을 은폐하는 작업을 지방정부에 떠넘기는 조치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비난을 뒷받침 해주는 전형적인 사례가 바로 헤이룽장성과 베이징의 사례입니다.

 

헤이룽장성 쑤이화(綏化)시 잉쥔(英俊)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한 어린이는 지난 23일 감기 증상을 보인 뒤 사망했습니다. 현지 당국의 확인 결과 이 어린이는 중증 폐렴과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하지만 현지 정부는 ‘자체 판단에 따라 보고하라’는 위생부의 통보에 따라 이 어린이가 ‘계절성 독감’에 걸렸다고 보고했습니다.

 

베이징의 사례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종플루에 감염된 이후 응급치료를 받았던 셰바오링(謝寶嶺)은 21일 감기 증세는 나아졌지만 다른 병으로 인해 결국 이틀후인 23일 사망했습니다. 베이징시는 이 사례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무책임한 중국 병원과 의사들

 

중국 각 지역에서 신종플루 확산 상황을 은폐하고 있다는 사실이 네티즌들에 의해 잇따라 폭로되고 있습니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의 한 네티즌은 “의사들이 신종플루에 걸린 사실을 확인해도 사실대로 말하길 꺼린다. 친구의 자녀가 신종플루와 유사한 증세를 보여 여러 병원을 찾았는데 결국 인맥을 통해 소개받은 의사에게 보여서야 확실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네티즌은 “그 의사로부터 신종플루 확진 판명을 내려서는 안 된다는 정부의 지침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쓰촨(四川)성과 기타 일부 지역의 네티즌들은 자신들의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공 당국은 지난 2003년 사스 유행 상황을 은폐해 전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전과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종플루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민들의 우려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민, 김경아였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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