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6일 중국 각지 국영은행에서 해고된 실업자 1천명이 베이징에 집결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미국의 화교신문 대기원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베이징 금융가 국제회의센터 앞 광장에서 “불법 해고는 중단돼야 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에 항의했습니다.
이들은 중국은행,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등 중국 4대 국영은행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약 2시간 후 출동한 경찰에 전부 연행됐습니다. 한 목격자는 “경찰차 10여대가 도착해 시위자들을 버스 6대에 나눠 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국영기업들은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보상비를 조금씩 지불하고 직원들을 일방적으로 해고하면서 크고 작은 마찰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최근 고소득으로 인기 업종이었던 국영 은행에서마저 실업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부동산 버블 붕괴 및 이를 만회하려는 정부의 무리한 대출 확대 정책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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