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신종플루 집단 발병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중공 당국이 20만 베이징 시민과 학생이 참여하는 정권수립 기념일 경축행사를 강행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중국위생부는 중국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처음 시인했습니다.
중국위생부는 9월 새학기가 시작된데다 신종플루 유행계절로 접어들어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베이징과 인근 허베이성, 산둥성 등 지역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는 초, 중고등학교와 대학들이 신종플루 확산으로 휴교하거나 개학 날짜를 미루는 사태가 잇달아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감염사례 보고는 그 투명성이나 대비책에 있어서 주변의 일본, 한국과 홍콩 등 국가와 지역과 비교해 선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공 당국이 지난 7일까지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환자 5,592명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수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시민들은 세계 각국에서 신종플루 확산을 우려해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경일 보안에 일반 시민 120만 명을 투입해 매일 길거리를 순찰하게 하고, 학생과 시민 20만 명을 동원해 대규모 경축행사를 벌인다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중국위생부는 최근 생산된 백신을 경축행사에 참여하는 학생 10만명에게 우선 투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공포는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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