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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본질적 변화 발생한 위구르 사태

편집부  |  200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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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린바오화(林保華. RFA특별해설원)

 

[SOH] 우루무치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한지 2개월이 지났다. 지금까지 중국 민중은 중공의 탄압에 아무리 분노하더라도 즉각적인 행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엔 좀 달랐다.

 

후진타오 주석이 지난 8월 말 우루무치를 방문한 것은 사태가 진정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며 신중하게 결정한 것이었다. 신장에 도착한 후 주석은 관례대로 장황한 연설을 했다.

 

그러나 후 주석이 우루무치를 떠난 지 불과 1주일 만에 또 다시 19명의 사상자를 낸 유혈시위가 발생했다. 후 주석은 그야말로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일 것이다. 이번 시위는 현지 관리들에게는 물론 중앙정부에도 큰 타격을 줬다.

 

이번 시위의 성격도 지금까지의 민족 충돌과 달랐다. 이번 시위는 한족들이 일으켰고 위구르족과의 갈등보다는 정부에 대한 불만이 더 컸다.

 

이것은 사태의 본질이 변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며 문제가 심각해졌음을 의미한다. 위구르족과 한족이 모두 공산당을 적으로 생각한다면 중공 통치가 계속 유지될 수 있겠는가? 물론 가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까지는 일정한 시일이 걸릴 것이다. 
 
이번 사태는 우루무치에 ‘바늘테러단’이 나타나면서 촉발됐다. 위구르족들이 한족들을 바늘로 공격했다고 하는데 바늘에 독성 물질이 묻어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하지만 시민들 사이에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국이 보인 미온적 태도는 한족들의 불만을 야기시켰다.

 

책임에 대해 말한다면, 7월 5일 발생한 유혈사태 때처럼, 사건의 근본적 원인이 무엇이든간에 정부는 유력한 조치를 취하지 못함으로써 사태를 확대시킨데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이른바 ‘3가지 세력’을 비판하는 것은 정부가 책임을 돌리는 수법에 불과하다.

 

특히 중국 정부는 당시 주요 책임이 해외 위구르인 단체인 ‘세계위구르회의’에 있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누구의 탓으로 돌리겠는가? 설마 ‘세계위구르회의’가 한족들까지 통제하고 있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 아닌가? 
 
최근 유혈사태는 차치하더라도 그 동안 민족갈등이 격화된데 대해 중공 당국은 책임을 밀어내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중공의 잘못된 민족정책과 관리들의 부패가 불러온 결과이기 때문이다. 
 
신장의 왕러취안(王樂泉) 당서기와 자녀들이 얼마나 부패한지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왕 서기는 과거 산둥성에 있을 때부터 신장의 국영회사와 정경유착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혹을 산바 있다.

 

왕 서기는 신장의 자원을 약탈했을 뿐만 아니라 또 최대한 개인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위구르족과 한족 사이를 이간했다. 그런 수법을 통해 그는 한족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지만 결국 큰 사고를 친 셈이다.

 

그동안 왕 서기는 재산을 모으기 바빴고 또 퇴임도 멀지 않아 정사에는 관심이 없었다. 또 왕 서기가 신장에서 집권하는 동안 하층의 한족들은 위구르인들과 마찬가지로 큰 혜택을 볼 수 없었다. 때문에 그들도 점차 왕 서기가 민족갈등을 조장하는 의도를 보아내게 되었다. 
 
이번 항의 시위에서 한족들은 노골적으로 정부의 무능과 왕 서기의 부패 행위를 비판하며 항의했다. 이 때문에 무장경찰들은 이번에 민족을 가리지 않고 모두 진압했다.

 

이번 사건으로 민족갈등을 격화시키는 왕 서기의 정책은 실패했지만 그의 정책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것이 왕 서기의 유일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한편 대만의 마잉주 정권은 중공에 아부하기 위해 티베트인도 위구르인도 배척하고 공산당원을 가까이 하고 있는데, 그들의 정치적 투기 심리를 드러냈다. 그들의 계급적 우월감과 민족적 우월감은 그들로 하여금 강권 통치에 빌붙어 약자를 깔보게 했다. 그러나 역사는 반드시 그들을 징벌할 것이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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