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글로벌 금융위기로 실업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도시의 일부 여성들은 임신 기간 여직원을 해고할 수 없다는 노동법 조항을 이용해 임신 계획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베이징완보’ 15일 보도에 따르면, 모 IT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직원 추(邱) 씨는 “어차피 낳을 거라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니겠냐”며 회사의 감원 정책에 대비해 임신 계획을 2년 앞당겼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모 외자기업 여직원 왕(王) 씨도 “월급도 받고 일자리도 잃지 않으니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며 이미 임신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임신으로 직업여성들이 잠시 위기를 피할 수 있을지 모르나 나중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기를 낳고 복직했을 때, 해고되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해고되는 것을 피치 못한다면 직장을 잃은 데다 아이까지 키워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모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기업들은 노동법을 따를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일정한 벌금을 지불하면서라도 여직원을 해고하는 방법을 선택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임신한 여성들이 오히려 재취직도 못하는 처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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