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에서 멜라민보다 독성이 강한 사료 첨가물이 함유된 돼지고기를 먹고 또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습니다.
관영 ‘중국신문사’는 지난 10일, 자싱시 모 공장 직원 70명이 점심 식사로 훈제 돼지고기를 먹은 뒤 수족 마비와 심한 가슴 떨림, 구토 등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저장성 식약품감독관리국 식품처 루융푸(盧永福) 처장은 직원들이 먹은 돼지고기에 불법 사료 첨가물인 수육정(瘦肉精;Clenbuterol)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육정은 흥분제의 일종으로 돼지의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줘 살코기 비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 내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 키울 수 있어 중국 농가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육정은 172도 이상의 고온에서만 분해되기 때문에 조리 과정에 거의 분해되지 않으며, 한꺼번에 많이 섭취할 경우 이번처럼 중독 현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일정한 양이 축적된 후 중독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는 1998년 이래 수육정으로 인한 식중독 사건이 18건 있었으며 피해자는 1700명에 이릅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06년에 상하이 시민 300여 명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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