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사회불안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중공 당국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론통제를 지목한 듯 연초부터 인터넷 길들이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명분은 음란물 및 저속한 내용을 담고 있는 사이트와 블로그를 폐쇄해 깨끗한 인터넷 환경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중공 당국은 지난 5일 열린 전국 선전부장 회의에서 이 같은 목표를 세운 후 지금까지 이미 500여 개에 달하는 사이트를 폐쇄했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는 자체 검열을 하지 않음으로써 블로거들에게 오아시스와도 같은 존재였던 ‘뉴보왕(牛搏網)’ 등 음란, 저속과는 상관없는 사이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공 당국은 지금까지 인터넷에 대해 정기적으로 집중 단속을 벌여왔지만 규모나 강도 면에서 이번처럼 심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해외 중문사이트 ‘보쉰(博訊)’을 인용해 공안부가 올해부터 서버호스팅 업체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사이트 폐쇄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공안부는 호스팅 업체에 위탁해 당국이 지목한 사이트를 폐쇄해 왔으며, 호스팅 업체들은 이 같은 압력 때문에 평소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게재하지 말도록 주동적으로 연락을 취해 왔습니다.
‘독립중문펜클럽’의 회원인 류이밍(劉逸明)은 신화사, 인민일보와 CCTV 사이트에도 음란하고 저속한 내용의 사진이나 기사가 게재돼 있지만 정권의 나팔수이기 때문에 폐쇄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당국을 비난했습니다.
이에 앞서 영국 BBC, 국제엠네스티 등 올림픽 기간 잠깐 접속이 가능했던 해외 사이트들도 또 다시 폐쇄조치에 취해진 사실이 확인된데 이어, ‘남방주말’ 등 진보적 언론들도 각종 방식으로 탄압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해외언론들은 극심한 언론통제의 배경으로 중공 당국이 올해 최악의 정권 위기를 맡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올해는 6.4천안문사건 20주년, 파룬궁 박해 10주년, 티베트 폭력탈취 50주년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기념일들이 집중되어 있는데다 경제침체로 실업대란이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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