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달 29일, 부산 국도&가람 아트 시네마에서 ‘인권중시ㆍ반(反)박해ㆍ공산주의
죄악폭로ㆍ올바른 사회정의실현’을 주제로 하는 제2회 신주(神洲)국제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이틀간 열린 영화제에서는 한국, 독일, 미국 등 국가에서 제작한 10편의 영화가
상영됐습니다. 개막작인 ‘영원(시사회)’은 미국 화교 왕진웨이(王靳威) 감독의 신작으로,
결혼을 앞두고 있던 한 정직한 청년이 단지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고문을 받아 억울하게 사망한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영화제를 주최한 신주영화사 한국 지사의 이동훈 프로듀서는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된
신주영화제가 2회 째에 주최 도시를 부산으로 선택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음성) “한국은 사실상 아시아에서 가장 정치적 지수, 민주화
지수가 높은 국가인데요, 실제적으로 이렇게 공산주의의 죄악을 폭로할 수 있는 국가가
아시아에는 많지 않습니다. 한국이야말로 이런 공산주의가 정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 실체를 정확하게 폭로할 수 있는, 이런 예술적 측면에서 자유로운 국가라고 할
수 있죠.”
이동훈 프로듀서는 또 신주영화제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권리를 다뤘다는
점에서 다른 인권영화제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보통 보면 인권영화제는 장애인, 동성애자 같은 성적
소수자, 그리고 비정규직 같은 현실적인, 사회생활에 있어가지고 부딪히는 불이익에
대해 가지고 인권영화제를 많이 구성하고 있는데요, 신주국제영화제의 인권 컨셉은
인간의 보편적인, 진정한 인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의 신앙이라든지, 믿음,
신념에 대한 박해이기 때문에 보통 여느 인권영화제가 다루는 주제하고는 조금 차별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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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영화사의 이동훈 프로듀서가 인터뷰를 받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중국인들의 공산당 관련조직 탈퇴 열조를 다룬 다큐멘터리 ‘파티는
끝났다(Party is Over)’와 같이 중공 당국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들이
여럿 출품되면서 중국대사관측의 방해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습니다.
이 프로듀서는 다행히 이번 영화제 대관장소인 부산 국도&가람 아트홀이 “진정한
영화를 망치는 외부 압력에 대해 용인할 수 없다”면서 영화제를 지지해 줬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부산대 철학과 최우원 교수는 축사에서 오랜 역사와 더불어 높은
차원에 대한 이상을 추구할 수 있는 문화를 쌓아온 중국에서, 경악을 넘어 졸도할
지경에 이르는 파룬궁 탄압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영화제가 인권의 의의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오늘 이러한 훌륭한 영화제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다 전달이 되어서 이 지구촌을 한층 더 살기 좋고, 상생과 조화의 높은 차원으로
이끌어 주는 하나의 큰 빛이 되어 주고 앞으로 이런 영화제가 번창해 가기를 기원하면서
인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 국가인권위원회가 직접 기획 제작하고 다섯명의 감독이
참여한 작품(‘다섯개의 시선’)을 선뜻 무료로 출품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밖에 영화제에서는 1981년 진도 간첩 조작사건을 다룬 ‘무죄’, 한국 국가대표
수영팀 코치를 맡고 있는 전 중국 국가대표팀 수영 영웅 황샤오민 씨가 직접 출연한
‘증언’, 중국 파룬궁 수련자들의 참모습을 그린 ‘어머니의 스카프’ 외, 몽고족
난민을 본국 라오스로 강제 송환하는 것을 고발한 독일 레베카 좀머(Rebecca Sommer)
감독의 ‘헌티드 라이크 애니멀스(Hunted Like Animals)’ 등 작품들이 출품됐습니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30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이승진 감독의 ‘증언’이 ‘정의상’,
박순나 감독의 ‘어머니의 스카프’가 ‘용기상’, 레베카 좀머 감독의 ‘헌티드 라이크 애니멀스’가
‘인권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어머니의 스카프’ 제작진을 대표해 트로피를 받은 여주인공 김연 씨는 촬영
전 부친이 타계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가치관이 뒤바뀌어
혼란을 겪는 밍밍(明明) 역을 잘 소화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 신주영화사 공식사이트:
www.shenzhoufilm.com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