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당국의 갖은 부패척결 수단에도 꿈쩍하지 않았던 중공 관리들이 네티즌의 ‘인육검색’에 벌벌 떨고 있습니다.
‘인육검색’이란 전국 각지 네티즌들이 표적 인물의 이름과 직업, 학력 등을 한꺼번에 달려들어 찾아내는 것을 가리킵니다.
최근에도 고가 담배와 명품 손목시계 사진으로 ‘인육검색’ 대상에 오른 난징(南京)시의 한 부동산 국장이 결국 면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네티즌이 제공한 단서에 따라 조사를 벌여 이 부동산 국장의 공금유용 혐의를 밝혀냈을 뿐만 아니라, 공산당 관리들의 사치스러운 소비 행태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또 얼마 전에는 저장(浙江)성 한 도시 관리들이 공금관광 영수증이 유출돼 네티즌 수사팀의 수배를 받았는가 하면, 장쑤(江蘇)성 시장 부인 8명으로 이뤄진 ‘고찰단’도 네티즌들에 의해 명단이 낱낱이 밝혀지면서 공금으로 미국을 다녀온 사실이 폭로됐습니다.
소녀 강간미수 선전(深圳)시 해사국 당서기도 네티즌들의 힘에 의해 인민재판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인터넷 여론이 정부 정책을 바꿀 정도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정부 관리들을 감독하는 강력한 체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프리랜서 기자 쑹샤오쥔(宋小軍)은 “인터넷이 중국 문화 심지어 언론까지 바꿔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타는 젊은 네티즌들이 경직된 사유를 갖고 있는 공산당 지도자들이 장악한 주류 언론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중공 관리들은 ‘인육검색’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면서 형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어 자신을 향한 화살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또다른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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