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산시성의 중학교에서 다수의 교사들이 1년 이상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을 점심으로 먹어 온 사실이 드러나 처벌받았습니다.

1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산시성 안캉(安康)시 한빈(漢濱)구의 다퉁(大同)중학교 교사 81명은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을 돈을 내지 않고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안캉시 한빈구 기율검사위원회와 한빈구 교육국이 네티즌들의 잇달은 제보를 토대로 조사를 벌이면서 밝혀졌습니다.

기율위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2012년 3월 봄학기부터 학생식당과 교직원식당을 같은 공간에 두고 하청업자를 통해 2014년 말까지 운영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교사 등 교직원은 식사권을 구매해 밥을 먹었지만 작년 3월 이후 하청업자가 떠나고 학교가 식당을 직영 운영하게 되자 교직원 81명은 국가재정으로 운영되는 학생급식을 무료로 이용했습니다.

한빈구 교육국과 기율위는 스훙안(史洪安) 다퉁중학교 교장을 직위해제 및 경고처분하고 창다핑(常大平) 교감에게 경고처분을 내렸습니다. 교육국은 또한 공짜로 급식을 먹은 교사들에게 미납액 1만4560위안(약 261만5000원)을 학생급식 부서에 납부할 것을 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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