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마싼자(马三家) 문제 조사팀' 구성원으로 발탁된 인민망의 두 기자가 마싼자 조사결과에 대한 서명을 거부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중국 렌즈(LENS) 시각 잡지는 마싼자 여자 노동교양소(노교소)에서 사인상(死人床), 호랑이 의자(老虎凳) 등의 고문기구들을 이용한 악랄한 고문으로 입소자들을 심각하게 박해하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랴오닝성 당국은 여론의 압력으로 마싼자 조사팀을 구성했습니다.
그러나 조사팀의 부팀장은 노동교양국 국장 장차오잉(张超英)으로, 바로 전 마싼자 노교소장을 지낸 인물이었습니다.
전 '산시 방송국' 기자였던 마샤오밍(马晓明)은 '강도에게 자신의 죄를 조사하라고 하면 무슨 결과가 나오겠는가'라며 자신도 교도소와 수용소에서 고문을 직접 겪기도 했고 보기도 했다면서 절대 마싼자 기사가 과장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조사팀에 참여한 두 기자가 정부 조사결과에 동의할 수 없다며 서명을 거부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2일 '재경(财经)' 잡지의 뤄창핑(罗昌平) 부총편집장은 블로그를 통해 이 두 기자에게 존경을 표하면서, '랴오닝성 조사팀’이 보도 내용의 진실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합류한 두 기자가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결론에 서명을 거부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마 전 기자는 '현재 중국의 많은 언론인들이 모두 중국 체재 내에서 양성된 상황에서 두 기자가 서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용기있고, 언론종사자의 양심이 있는 것이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마싼자를 제대로 조사하려면 반드시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는 독립 조사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면서, “반드시 독립적이고 사회 각계 권위있는 사람들과 고문을 받았던 사람들이 조사팀에 포함되어야 하고, 필요하다면 국제인권조직이나 국제적 영향을 가진 기구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신신(朱欣欣) '허베이 인민 라디오 방송국' 편집인은 “그들의 용감한 정신은 중국의 젊은 언론인들에게 아직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며, 언론인 모두가 쉽게 매수당하고 굴복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두 기자의 용기는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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