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쓰레기 기름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간 200~300만톤의 쓰레기기름이 소비된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또 다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언론은 쓰레기 기름을 제조하는 6개 지하공장이 적발되고 가공, 판매 및 유통 관련 담당자 32명이 체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중 당국이 반년에 걸쳐 14개성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입니다.
쓰레기 기름은 하수도나 식당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해 간단한 제조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저질기름으로, 10여년 전부터 중국언론에서 간간히 보도되었지만 그때마다 사람들은 반신반의했습니다.
쓰레기 기름은 그 제조과정이 비위생적인 것은 물론 매우 치명적인 독이 포함되었을 뿐만 아니라 곰팡이균에 쉽게 오염되어 간암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이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간암 발생률이 높은 것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식용유에 대한 인증기준이 미흡해 소비자들이 쓰레기 기름과 양질의 기름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동방조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외관과 색깔도 같아 육안으로 구분이 어렵고, 일반 식용유 인증기준에 따른다면 쓰레기 기름도 표준에 부합된다는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쓰레기 기름의 유통을 막을 관련 법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쓰레기 기름이 중국 전체 기름 사용량의 10분의 1을 차지한다고 보도되자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독분유, 살코기 엑기스, 가짜 쇠고기, 염색계란 등 중국의 유해식품은 이제 들어도 더 이상 놀랄 것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번의 대대적인 쓰레기 기름 단속이 일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지만 유해식품에 대한 불안을 떨치기에는 한참이나 멀어 보입니다.
시대(時代) 잡지는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성과를 거두는 것도 좋지만 유해식품 공급 고리를 철저히 없애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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