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 들어 중국 자선단체들의 이미지 실추 및 부정사건들이 줄줄이 터지면서 기부금에 대한 민중들의 불신과 실망이 크게 작용해 모금된 기부금이 동 기간대비 10분에 1에 그쳤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지난 5월 적십자회 상업총경리를 사칭한 한 여성이 자신의 호화주택과 고급 승용차, 명품백 등 부를 과시하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중국 전역에서 기부금사용처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된 바 있습니다. 그로 인해 3월에서 5월까지 전국 자선단체에서 모금한 기부금이 총 62.6억 위안(약 1조원) 이었으나, 이 사건이 터진 다음 동일 기간에 모인 금액은 86.6% 줄어든 8.4억 위안에 그쳤습니다.
이 사건 외에도 최근 언론에 공개된 송경령기금회의 기부금 남용 사건과 상하이 11.15 화재사건 희생자에게 기부된 돈이 사라진 사건 역시 민중들이 자선단체 모금에 염증을 내게 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화제사건에서 희생자들에게 모금된 기부금은 4,480만 위안(약 77억원)이었으나 지금까지 420만 위안만 피해자들에게 전달되었고 그 외 4,000만 위안은 사용처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이에 상하이 당시 화재지역에 거주했던 취(曲)씨는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모든 재해 지역에 기부된 돈이 정말 피해자들에게 전해지는 지는 의문이다’며 중국의 자선단체는 단지 자선을 명목으로 돈을 긁어 모으는 기구일 뿐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취씨는 또 ‘자선단체의 최고 책임자는 모두 당 간부들이 파견된다. 정치체제의 결함이 그들에게 부정을 부추긴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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