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달 27일 중국 후베이성 징저우(荊州)시 공안(公安)현에서 이 지역 규율검사관리인 셰예신(謝業新) 주임이 사무실에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몸에는 11군데에 칼에 베인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또 26일에는 후베에성 샹양(襄陽)시 차오신취안(曹新権) 감사관이 양 다리의 아킬레스건이 잘린 채 건물에서 투신해 사망한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 두 사건에서 가족들은 타살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자살이라고 단정했습니다.
셰 주임의 가족은 ‘자살이라면 왜 유서를 남기지 않았고, 사망한 당일 오후에 사촌과 외식할 약속을 했는가’라고 반문하고, ‘손, 팔, 가슴 등 11군데가 칼에 베여 중상을 입었다. 이것은 도저히 자살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칼에 휴지가 감겨 있었다는 경찰 기록에서, 범인이 자신의 지문이 묻지 않게 감은 것으로 추정하고 타살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 당국은 29일 이러한 증거들을 무시한 채 자살이라고 단정, 발표하고, 사망자의 사망 동기와 원인을 조사할 의무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26일 아킬레스건을 잘린 상태로 건물 아래에서 발견된 차오 감사관의 사인에 대해서도 경찰은 ‘투신 자살’로 단정했습니다. 한편 차오 감사관의 가족에 따르면 현지 당 간부들은 가족들에게 사건의 진상 규명 활동을 하지 말도록 위협을 가했습니다. 당국에 진정할 수 없게 된 가족들은 인터넷에 사건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사건에 대한 자세한 조사도 없이 당국이 즉시 자살로 단정하고 사건을 종료한 데 대해 시민들은 인터넷 게시판이나 마이크로블로그 등을 통해 당국에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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