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 상반기까지 중국의 부자들이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13억위안 (약 2,200억원) 상당의 고급주택을 구입했다고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전했습니다.
영국의 부동산 사이트 ‘WE BUY YOUR HOUSE’가 공개한 정보에서는 런던 고급 주택의 28%가 중국인 소유이며, 그 중 54%는 런던 중심부에 위치하고 평균 가격은 약 500만 파운드(약 88억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밴쿠버 주택 평균 가격은 중국 부자들의 부동산 구입열 덕분에 12% 상승했습니다. 해당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역시 적어도 평균 3%는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거래되고 있는 주택들 중 중국 이주자의 부동산 구입 수요는 밴쿠버 신축 주택의 29%를 차지한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중국인들의 주택 구매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부동산 중개인에 따르면 중국 구매자들은 좋은 학군에서 경치가 아름답고 조용한 고급 주택가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게다가 모두 현금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2009년 통계에서 85%의 국민들이 집을 살 수 없다고 밝혀 막대한 부가 극히 일부에 집중되어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부자들의 이 같은 해외 부동산 투자 선호 현상에 대해 정치평론가 차오창칭(曹長青)은 ‘중국 부자들은 중국의 현 정권 붕괴를 우려하고 있으며, 실제 그 때가 되면 권력과 결탁해 얻은 재산을 보전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재산 확보 수단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