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중국은 인권개선을 통해 사회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쓰촨대 강연에서 강조했습니다.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중국 당국은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청두시 방문을 앞두고 전방위적인 단속을 펴 바이든에게 접근가능성이 있는 모든 인권인사, 청원자, 철거민 등을 감금 또는 집중 단속했습니다.
지난 20일 '공군2호' 비행기로 청두에 도착한 바이든 부통령은 쓰촨대 강연에서 "중국과 미국은 인권문제에 있어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중국은 인권을 존중해 국민들이 더욱 많은 자유를 누리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주변에서는 인권인사들과 청원자들에 대한 단속이 그 어느 때 보다 삼엄했습니다.
유명 인권인사 황치(黃琦)도 일찌감치 '번거롭기 실으면 집에 조용히 있으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인권실태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고, 인권인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그의 호소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많은 인사와 청원자들이 바이든을 만나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습니다.
청두의 강제철거민 리자오슈(李昭秀)는 19일 쓰촨대로 가는 길에 10여명의 경찰과 공무원들로부터 검문을 받았으며, 겨우 쓰촨대에 도착했으나 입구에서 붙잡혔으며, 쓰촨대 주위에 많은 사복경찰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고 그의 동요는 전했습니다. 또 다른 철거민 런헝차오(任恆超)는 강연 전날 20명 이상의 철거민들과 함께 바이든을 만나려고 계획했으나 모두 가택연금됐으며 일부는 12일에서 15일간 구금됐습니다. 그는 전화도청을 의심했습니다.
'국가전복죄'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쓰촨작가 란윈페이(冉雲飛)는 역시 가택연금되어 외부와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쓰촨 인권인사 천윈페이(陳雲飛)는 ‘바이든에 가까이 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럴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감시받고 있고 가택연금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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