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달 신장에서 폭력사태가 있은 후, 중국 당국은 지난 13일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정예 반(反) 테러단을 신장 자치구에 급파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진행되는 테러와의 전쟁 기간 동안 신장에서는 중국-아시아-유럽 박람회 및 국경절 두 행사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테러와의 전쟁 목적이 폭력테러와 대규모 민중시위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자 매체를 이용한 불법 선전을 금지하는 한편 인터넷 통제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루무치시에는 또 지난 9일과 10일 20대의 ‘안정유지 순찰차’가 배치되었으며, 경찰차량 행렬, 무장경찰 및 다른 특수 병력이 쿠차(庫車) 시내를 돌면서 정부 군사력을 드러내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딜사트 라시트 세계위구르회의 대변인은 중국 정권이 반테러라는 명목으로 위구르인들에게 심리적, 정치적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오히려 위구르인들의 반감만 더욱 깊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신장 카스(喀什)에서는 두 차례 습격사건으로 20명이 사망하고 43명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폭력 테러라고 비난했으나, 해외 위구르 단체들은 중국 정권의 폭압적인 민족 차별 정책에 원인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라시트 대변인은 그 예로 중국 치안부대가 마구잡이 가택수색을 하고 어떤 절차도 밟지 않고 위구르인들을 데려가 구금하기 때문에 위구르인들은 집에서도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위구르인이 수색에 협조하지 않거나 저항하면 치안부대는 그 자리에서 발포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이는 위구르인들에게서 방어나 청원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을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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